[앵커]<br />지난주 정부가 천문학적인 가계부채를 잡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가계 빚이 우려하는 수준을 넘어 그만큼 심각한 문제가 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대건 기자와 정부의 대책과 가계부채 얘길 나눠보겠습니다. 안녕하세요.<br /><br />지난주 가계 대책을 발표하는 날,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규모도 새롭게 발표됐는데요.<br /><br />무려 1257조 원, 그냥 '어마어마하다'라는 느낌만 들 정도입니다.<br /><br />이게 어느 정도 규모인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워낙 규모가 크다 보니 수치상의 비교 대상을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그래도 좀 더 피부에 와 닿게 설명하기 위해 우리나라 1년 예산과 비교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우리나라 1년 국가 예산은 3백86조 원입니다.<br /><br />가계부채가 6월말 잔액기준으로 천2백57조 원이니까, 우리나라 1년 예산보다 3배 이상 더 많은 겁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이 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최근 5년 사이의 추이를 볼까요?<br /><br />2013년 처음으로 가계부채가 천 조를 넘어섰고요.<br /><br />재작년 1085조, 그리고 지난해 1206조를 기록하다가 올해 6월 1257조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안으로 1300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주원 /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: 최근 경제성장률이 상당히 낮은 수준을 보임에 따라서 소득이 줄고 저금리 정책이 지속될 것 같아서 올해 안으로 1300조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[앵커]<br />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어느 정도 심각한지 더 실감이 날 것 같은데요.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국제결제은행, BIS가 내는 자료가 있는데요. 이 자료부터 보겠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 국내총생산,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무려 88.4%입니다.<br /><br />13년째 비교 대상 신흥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일어났던 지난 2007년 미국의 99.9%에 근접해 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와 비교해도 미국이 79.2%, 일본이 65.9%, 유로존 59.3%로 우리나라가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제협력개발기구, OECD 자료도 한번 볼까요?<br /><br />2014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가처분 소득, 즉 '전체 소득에서 세금과 연금 등 고정적으로 떼가는 돈을 뺀 가정의 실제 소득' 대비 부채 비율이 무려 164%입니다.<br /><br />OECD 23개국 평균보다 30% 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.<br /><br />더 실감 나게 비교 보겠습니다.<br /><br />유로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490_2016082917043795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